Sunday, June 24, 2012

급속히 위축되는 산업현장: "中시장 침체 겹치면 재앙 수준 충격"

한국 미디어들도 한국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드디어 심각하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언급되었듯이 이 블로그를 읽어오신 분들은 중국이 hard landing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data point들이 가르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우리는 cyclical recession을 지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겪고 있는  global economic debacle은 자연 재해가 아닌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외국 forces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그리스 등 유럽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다수의 국민이 댓가를 치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각 나라마다 context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근본 문제는 kleptocracy라고 보여진다.  이는 유럽, 미국, 아시아 국가들에게 다 적용되는 얘기이다.

한국경제로부터:

일부 화학제품은 한 달 새 유럽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철강제품의 사정도 좋지 않다. 태양광 모듈 등을 수출하는 7~8개 국내 업체 가운데 한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문을 닫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역시 유럽 내에서 장기계약을 제외한 스폿성 판매는 완전히 끊어졌다. 종합상사 관계자는 “유럽 위기가 중국이나 미국으로 옮겨 붙으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 재앙 수준의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게 현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주력 수출 산업 중 화학과 철강, 조선은 이미 불황에 빠져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수출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2분기 실적 발표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기계업체들은 세계 건설중장비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는 858대로 전년에 비해 18.3% 감소했다. 4월에는 1227대로 전년 대비 55.8% 줄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중장비 공장 가동을 3분의 1 정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야심작 대형 세단 SM7의 실패와 SM3, SM5 등 다른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긴축 경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올 들어 잔업이나 주말 특근을 하지 않고 있다. 시간당 생산대수를 나타내는 UPH는 종전 60에서 지난 4월부터 50으로 낮췄다. 한 주에 하루씩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않는 ‘비가동일’도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UPH와 워킹타임 두 가지 방법으로도 공장 유지가 어려울 경우 생산조직에 손을 대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62451561&sid=01012014&nid=000&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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