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로부터:
힌국 경제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갈수록 확산되자 인력 감축, 조직 통폐합,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와 같은 비상 대책을 이미 가동중이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9일 금융기관과 상장사들에 따르면 비상경영은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휴대전화 등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 업종은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60% 감소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생존 자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수백명 수준의 인원을 감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자회사 지분이나 선박, 건물 등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IBK경제연구소 서경란 중기금융팀장은 "중소기업 하반기 수출에 비상등이 커졌고 결국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실제로 중소기업에 핵심인력을 포함한 인원 감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물경제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금융권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본격적인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비상경영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2/08/08/0301000000AKR20120808197400008.HTML?template=2087
Wednesday, August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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