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Corinthians 12:9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포스팅이 자꾸 밀리면 안올리게 되어 다소 무리를 하면서 읽어 보셨으면 하는 포스팅은 선별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영어가 자유로우시고 intelligent하신 분들로 추정되는데 이 블로그의 주제를 이해해 주시고 아주 오래 전에 포스팅한 포스트들이나 시간이 다소 지난 포스팅들도 클릭해 주셔서 (꽤 좋은 글들이어서) 저도 다시 들어가서 읽어 보곤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올린 포스트들이 다음 세대에게도 유익할 수 있겠다 싶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The ongoing global crisis를 겪고 있는 역사의 한 시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번 주에 올린 한국의 4대강 사업의 허구를 고발하기 위한 온라인모임의 엄마께서 쓰신 글에서도 나타나듯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무와 책무를 다하면서 사는 것은 용기와 끊임없는 공부와 실천을 필요로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주 일요일과 토요일, 밤잠을 설쳐가면서 올림픽축구팀에게 응원을 보낸, 광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역사상 첫 메달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2002년 4강 진출했을 때보다도 더 기뻤다고 했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프로축구보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더 좋았고, 한일전보다 영국과의 경기가 조금 더 재미있었고 마음이 뭉클해지더군요. 축구 종주국과 개최국인 영국 현지에서 심판의 다소 이해가 안가는 판정과 영국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접전 끝에 이겼으니까요. 일본 선수들도 잘 싸웠고, 부상을 딛고 선전해준 골리 정성룡 선수의 모습도 멋있었고,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주영 선수의 웃는 얼굴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 주장으로서 실력과 책임감으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자철 선수가 쐐기골을 넣고 좋아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올림픽기간 동안 동료선수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축제같이 좋아서 독일로 혼자 돌아가는게 고통스럽다고 말하더군요.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준 우리 선수들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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