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9, 2014

3D 프린터의 진화…버튼 누르면 과자·케이크 등 먹거리가 '쑥'

I hope that the Korean small business would take advantage of this awesome technology advancement.

한국경제로부터:

구두 디자인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프린트 버튼을 누른다. 한참 뒤 날렵한 모양의 빨간색 구두 한 짝이 나온다. 미리 정한 235㎜ 사이즈로 발에 딱 맞다. 옆에선 달콤한 과자와 케이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븐이 아닌 프린터에서 나오는 먹거리다.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고 설탕과 초콜릿 분말을 넣으면 끝이다. 바닐라나 민트향을 넣거나 사과와 체리를 첨가해 다른 맛을 낼 수도 있다. 이때 음악 소리. 밴드가 연주하는 전자기타와 드럼의 본체는 모두 프린터로 ‘제조’했다.

3D(3차원) 프린팅 업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4’에서 이 같은 ‘마법’을 눈앞에서 펼쳐보였다. 8일(현지시간) 찾은 ‘3D 프린팅 테크존’은 부스마다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선두주자들인 3D시스템즈와 메이커봇인더스트리, 스컬프테오, 스트라타시스 등은 저마다의 기술력을 뽐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3D 프린팅 독립전시관을 처음 마련한 CES 주최 측은 참여 업체가 많아 당초 계획보다 부스 규모를 3배나 키웠다고 밝혔다.

3D 프린팅은 입체 형상을 실물로 재현해내는 기술이다. 액체 형태의 소재를 분사해 층층이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물건을 만들고 레이저로 굳힌다. 스트라타시스가 부스 입구에 내건 “이것은 그냥 프린터가 아닙니다. 아이디어 엔진입니다”라는 문구는 3D 프린팅 기술의 혁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D 프린터는 지난해 CES에도 전시됐지만, 올해는 훨씬 편리하고 현실화된 모습으로 발전했다. 상용화 속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가격을 499달러(53만원)까지 낮춘 제품이 등장했을 뿐 아니라 복잡한 절차없이 전원코드만 꽂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0만달러 미만의 3D 프린터 시장이 지난해 5만6507대에서 올해 9만6500대, 내년엔 19만4642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ES 현장에서 만난 컨설팅업체 엑센추어 관계자는 “조만간 자동차 부품과 휴대폰 케이스뿐 아니라 항공우주, 의료 산업 등에도 본격적으로 3D 프린터가 도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1095148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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