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3, 2014

빚더미에 허리 휘는 가계…금융위기 때보다 심각

Korea is in the danger zone in terms of household debt.  The leadership of Korea has been responsible for this to a degree by blowing credit and real estate bubbles and letting jobs shift overseas.

매일경제로부터:

매일경제가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의 조언을 받아 가계부채 위험도에 대한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가계부채 리스크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00 수준이던 가계부채위험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되던 2009년에 151.8로 정점을 찍고 떨어졌지만 2011년부터 다시 반등해 올해는 사상 최고치인 157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성장률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가계부채 문제를 방치하면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테이퍼링 이후 글로벌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한국 경제의 거시 변수가 동시에 악화돼 경기, 집값, 금리 등 주요 거시변수가 예상궤도를 크게 이탈할 경우 가계부채 부실은 더욱 심각해진다. 

예를 들어 수출이 급격히 위축되고 내수 회복이 더뎌지면 올해 성장률이 3% 수준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터키와 인도처럼 자국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자본 유출이 심각해지면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가계부채위험지수는 2003년 카드사태 직전에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수준이 낮고 신용불량자 위주의 제한적 상황이라 크게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등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계부채 위험이 급상승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더욱 올라갔다. 

2010년엔 경기 회복과 주택가격 안정세 등으로 위험지수의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최근 수년간의 경기침체 장기화, 부동산 위축, 가계부채 증가로 인해 종전 최고점을 상회할 전망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25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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