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 2015

반도체업계에 'M&A 쓰나미'..상반기 합병가치 85조

연합뉴스로부터:

삼성전자 사업부문 중 반도체가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버팀목 역할을 해 주목받은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쓰나미'가 심상찮은 양상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의 맥클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산업의 M&A 활동에 의한 합병가치는 726억달러(약 8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2014년 연간 평균 합병가치의 약 6배에 달하는 것이다.



M&A 광풍에 기름을 부은 것은 중국 반도체 기업 쯔광그룹(紫光集團)이 세계 3위 반도체 D램 기업인 마이크론(Micron)테크놀로지(미국) 인수를 공개 제안한 '사건'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 2위를 달리며 메모리 시장을 굳건히 지켜온 국내 반도체 업계도 칭화대 인맥을 등에 업은 쯔광그룹의 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맥클린 보고서는 "올해는 반도체 업계의 메이저 플레이어들 사이에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여러가지 일이 겹쳐 발생해 파괴력을 가져온다는 의미)이 불어닥친 해"라며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엄청난 시장의 출현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미래 전략을 리셋(재조정)함으로써 M&A 쓰나미를 몰고 왔다"고 분석했다.

oakchul@yna.co.kr
http://media.daum.net/digital/all/newsview?newsid=2015073107320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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