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3, 2019

KBS: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경제 허리 ‘3040’ 부진 여전


What would we do to tackle the problem of decreasing employment of people in their 30s and 40s?  It would perhaps require an integrated approach encompassing change in economic model toward more domestic consumption-oriented one based on solid jobs with wage increase, educational reform, revision of skewed industrial structure, and social capital enhancement.

From KBS: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고용 사정이 나아진 것 같지만, 노인 공공일자리 영향이 크고, 제조업은 오히려 열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게다가 3,40대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부진한데요.

자세한 내용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5만 명 늘면서 정부 목표치인 15만 명을 두 달 연속 웃돌았습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 즉 고용률도 60.4%로 높아지면서 3월 기준으로 3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게만 볼 수치는 아닙니다.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 2천 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정부가 주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10만 명 가까이 됩니다.

반면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인 제조업은 12달째 감소세입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부품 쪽. 전기장비 쪽이 마이너스가 지속이 되고 있는 부분에서 제조업 감소가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봐도 큰 폭으로 늘어난 60세 이상 취업자는 임시·일용직이 많습니다.

반면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와 40대는 25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특히 40대는 인구 감소를 감안한 고용률도 1년 2개월 연속 낮아졌습니다.

[조용호/40대 구직자 : "(직장에서) 나가는 분은 없고 계속 올라오는 젊은 층은 많고 저희 세대는 취업을 하려고 그러면 고민거리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결혼해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실업의 여파가 더 크다는 점입니다.

3~40대 가구주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빚도 많고, 증가 폭도 훨씬 큽니다.

한창 돈을 많이 벌어 소비도 하고, 빚도 갚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내수 시장이 침체되고 결국 기업 활동 저하로 이어져서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올해 책정한 직접 일자리 예산 3조 8천억 원으로 주로 노인 등 취약계층이 대상입니다.

3~40대 고용침체를 해결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민간 경제 활력을 살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경제 허리 ‘3040’ 부진 여전

No comments:

Post a Comment